노래는 강함을 꿰뚫는다
전자책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책 읽은 "자세"가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서는 그냥 책이 편하더군요. 킨들을 지난 두어달 동안 주로 침대맡, 화장실 혹은 버스 기다리는 야외 벤치에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읽다보니 지난주 1700 MLK 화장실에서 "To Everything There is a Season": Pete Seeger and the Power of Song (New Narratives in American History)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정확히는- Next Page 키를 마지막으로 눌렀습니다!).
Pete Seeger 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은 Dunaway, David (2008), How can I keep from singing? The ballad of Pete Seeger. New York: Villard Books (원래 1980년에 출간된 책의 수정/증보판) 이라고 합니다. Dunaway가 글쓴이지만, 시거가 책의 본문과 각주에 걸쳐서 한번은 빨간색으로 또 한번은 검정색으로 수정을 볼 정도로 저자와 저술대상이 특별하게 밀착된 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To everything there is a season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2009년 4월에 출간된 Wilkinson, Alec (2009) The Protest Singer: An Intimate Portrait of Pete Seeger가 있습니다. 킨들에 넣어 놓았으나 아직 제대로 읽지는 못했습니다. 이 책은 400 페이지가 넘는 Dunaway의 책 보다는 아주 부담이 적은 150페이지 정도의 책입니다. 뒷부분엔 시거에 관한 반미활동조사위원회 (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의 내용이 부록으로 붙어있는 책이니 실제적인 분량은 꽤 단촐한 셈입니다. 저 책들을 다 읽고 나면 시거에 관해서 좀 더 알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지금은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조금 더 읽으면 그때 조금 더 정리해 보도록 하지요.
오늘은 간략한 느낌/생각만 적어 볼려고 합니다.
저의 1987년 겨울을 함께 한 책은 '김민기' 였는데요 - 같은 책은 2004년에 증보판이(지하철 1호선과 비평, 대담 등의 추가) 나왔습니다. [김민기의 노래는 단순한 '들음'의 노래가 아니라 함께 '부름'의 노래다] 정도로 기억되는 김창남의 소개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거를 읽으면서 그 김민기論을 떠 올렸습니다. 시거는 함께 부르는 노래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함께 하는 노래는 서로에게 보배움의 기회다. "Singing together created a sense of social cohesion. It involved people in a shared activity. It could foster a common understanding." "Singing together, you suddenly find out there's things that you can learn from each other that you wouldn't learn with arguments and which you migh not learn any other way/"
노래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지만 - 그건 책도 연설도 마찬가지다 - 노래는 강함을 꿰뚫는다. 스멀스멀. "Songs won't save the planet. But, then, neither will books or speeches....Songs are sneaky things. They can slip across borders. Proliferate in prisons. Penetrate hard shells. 그래서일까요? 위정자들은 여전히 금지곡, 금서, 반입금지, 블랙리스트라는 이름의 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거가 자주 인용하는 플라톤의 구절입니다. "Rulers should be careful about what songs are allowed to be sung."
Waist Deep in the Big Muddy
베트남 전쟁을 전후해서 시거가 오랜동안 방송에 등장할 수 없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생애에 걸쳐, 블랙리스트 때문에 17년 동안 티비 출연이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다른 사람 등 떠미는 big fool 이 먼저 죽는다 ㅎㅎ 정도 되겠네요. 아이들 급식비 없애고 땅이나 팔 생각하고, 남의 집 귀한 자식들 전쟁터에 내 보내는 그런 넘들이 "big fool" 이겠죠?
Pete Seeger 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은 Dunaway, David (2008), How can I keep from singing? The ballad of Pete Seeger. New York: Villard Books (원래 1980년에 출간된 책의 수정/증보판) 이라고 합니다. Dunaway가 글쓴이지만, 시거가 책의 본문과 각주에 걸쳐서 한번은 빨간색으로 또 한번은 검정색으로 수정을 볼 정도로 저자와 저술대상이 특별하게 밀착된 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To everything there is a season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2009년 4월에 출간된 Wilkinson, Alec (2009) The Protest Singer: An Intimate Portrait of Pete Seeger가 있습니다. 킨들에 넣어 놓았으나 아직 제대로 읽지는 못했습니다. 이 책은 400 페이지가 넘는 Dunaway의 책 보다는 아주 부담이 적은 150페이지 정도의 책입니다. 뒷부분엔 시거에 관한 반미활동조사위원회 (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의 내용이 부록으로 붙어있는 책이니 실제적인 분량은 꽤 단촐한 셈입니다. 저 책들을 다 읽고 나면 시거에 관해서 좀 더 알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지금은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조금 더 읽으면 그때 조금 더 정리해 보도록 하지요.
오늘은 간략한 느낌/생각만 적어 볼려고 합니다.
저의 1987년 겨울을 함께 한 책은 '김민기' 였는데요 - 같은 책은 2004년에 증보판이(지하철 1호선과 비평, 대담 등의 추가) 나왔습니다. [김민기의 노래는 단순한 '들음'의 노래가 아니라 함께 '부름'의 노래다] 정도로 기억되는 김창남의 소개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거를 읽으면서 그 김민기論을 떠 올렸습니다. 시거는 함께 부르는 노래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함께 하는 노래는 서로에게 보배움의 기회다. "Singing together created a sense of social cohesion. It involved people in a shared activity. It could foster a common understanding." "Singing together, you suddenly find out there's things that you can learn from each other that you wouldn't learn with arguments and which you migh not learn any other way/"
노래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지만 - 그건 책도 연설도 마찬가지다 - 노래는 강함을 꿰뚫는다. 스멀스멀. "Songs won't save the planet. But, then, neither will books or speeches....Songs are sneaky things. They can slip across borders. Proliferate in prisons. Penetrate hard shells. 그래서일까요? 위정자들은 여전히 금지곡, 금서, 반입금지, 블랙리스트라는 이름의 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거가 자주 인용하는 플라톤의 구절입니다. "Rulers should be careful about what songs are allowed to be sung."
Waist Deep in the Big Muddy
베트남 전쟁을 전후해서 시거가 오랜동안 방송에 등장할 수 없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생애에 걸쳐, 블랙리스트 때문에 17년 동안 티비 출연이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다른 사람 등 떠미는 big fool 이 먼저 죽는다 ㅎㅎ 정도 되겠네요. 아이들 급식비 없애고 땅이나 팔 생각하고, 남의 집 귀한 자식들 전쟁터에 내 보내는 그런 넘들이 "big fool"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