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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Friday

백두산

신문기사에서 확인한 대략적인 내용은 유현상, 김도균, 김창식, 이건태, 동두천 록 페스티벌을 계기로 그룹 백두산 재결성 ! 이다.

유현상을 뽕짝 가수나 수영선수 남편으로 알고 있거나 아님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백두산 2집에 실려 있는 The moon on the Baekdoo Mountain이나 Up in the sky 에서의 고음 사우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유현상의 컴백 게다가 백두산의 보컬로서의 재림은 참으로 놀라운 기쁨이다. (그래도 Rock in Korea 같은 것 유현상이 부르겠다고 하면 안된다. 그건 임재범만 불러야 한다) 하여간 노장들의 컴백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올드보이들의 귀환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확인 하시기를 바라고, 기사에 실린 아지야의 말씀을 잠시 인용해 본다. (은행,동사무소,블루칩 대형주!)

"미국, 영국, 일본에서는 록 뮤지션이 그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랩과 아이들그룹만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였다고 할 수 있죠. 사회적으로 은행, 동사무소 등이 꼭 필요하듯 대중음악계에도 록 음악만큼은 존재해야죠. 최근 한국에서는 록 뮤지션이 거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블루칩 대형주가 뜨면 대세가 상승하듯 (백두산 재결성을 계기로) 한국에서 헤비메탈이 대세상승기를 탈 것입니다.(김도균)"

우여곡절 끝에 재결성하는 백두산이 좋은 음악을 연주해주기를 기대하면서도 걱정은 있다. 항상 그랬듯이 빼어난 연주 실력과 화려한 무대매너(쫄쫄이 스타킹?)에 걸맞지 않게 노래가사들은 다분히 건전가요 혹은 세련된 신파에 가까웠다. 아직 새로운 곡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 없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이다(타이틀곡)는 어려움을 딛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이 잘살고 모두 신나는 나라를 만들자"라는 내용이라고 하니 백두산 1집의 웅비 속편이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앞선다.

원컨대, 나의 걱정이 기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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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지 | 07/25/2008 10:37.PM
  iam1969 | 07/25/2008 11: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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