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느지막이 일어나 창밖을 보니 휑하다. 추수감사절이다. 나에겐 그냥 일하지 않는 날이다.
가끔 깜박깜박하기도 하고 일목한 정리도 필요해서 Outlook 으로 옮길 정보의 업데이트를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있어 좋았던 선생님의 미니홈피를 방문하게 되었다. 소복한 눈을 밟고 맥주 사러 가던 그 밤도, 초코파이 하나를 간식으로 챙겨 주던 그 아침도, 십년하고도 그 반이 훨씬 지났다. 기억속의 모습과는 달리 낯선 사진 몇 장을 보고 배경음악만 열심히 들었다. 그러고 보면 趣向은 세월을 비켜가는 것인지도......
이것은 실수로 열린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