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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Friday

다이어트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베르톨트 브레히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 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하루 지나서 오랜만에 두어 시간 걷다가 들어왔다. 간밤에 가뭄해갈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은 부드러운 비가 내렸고 멀리서 들리는 양철 배수구 위로 떨어지는 비 소리를 듣다가 잠이 들었다. 열흘 만에 처음으로 커피를 내렸는데 별 맛도 느끼지 못했고 프랭클린길 가게에 들러 기능성음료 한 병을 마시고 카보로까지 천천히 걸었다. 오랜만에 걸어서 허벅지 옆쪽이 조금 당긴다. 쉬는 동안에 5킬로그램 자연 감량했으니 몸이 가벼워진 만큼 힘도 줄었나 보다. 내일도 또 걸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