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007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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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Friday

관성

비무장지대와 그 접경지역에서 마주치는 상징들과의 대화이다. 나는 그들을 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봐야 했다. 노동당사에서 고인 빗물에 비친 창 그림자를 보며 나는 창을 통해 볼 뿐만 아니라 창 자체를 봐야 할 필요를 발견했다. 이미 내가 보고 있는 것은 길들여진 보는 방법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른 길이 보는 방법의 해체는 아니다.

3부 철원역터의 고인 빗물에서 나는 '우리는 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물을 통해 보는 것이며, 물 없이도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은 역사의 눈' 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역사는 해석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텍스트가 아니라 생생한 실제이며 사람의 생활과정이기 때문이다. 고성 통일전망대의 망원경 앞에서 본다는 것이 간절함을 관성화 시키는 제도임을 발견한 것도 바로 사람과 역사의 눈을 통해서이다. 보고 또 보고가 아니라 보고 만져보고, 냄새 맡아 보고, 부둥켜 안아보는 것이 사람과 생활의 발전순서인데 그 자연스런 본성을 부분 허용할 때 애절함은 서서히 관성화 된다. 역사의 눈, 사람의 본성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비무장지대와 그 접경지역에서의 만남은 새로운 것이었다 (94쪽, 이시우, 비무장지대에서의 사색)

이시우 작가는 아직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2007.09.14 이시우 작가 서울 구치소에서 보석 석방

2007.08.25. Saturday

소고기 그림

Beef_English.gif Beef_korean.jpg

중국의 재미있는 소고기 이야기- 소고기 부위 명칭  & 소고기: 영어, 독일어 이름

2007.08.25. Saturday

마한주의 (Mahanism)

일 다녀와서 잠시 누웠는데 아침에 일어났다. 이른 아침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한국 DMZ, 그 자연사적 탐방]을 가볍게 쭉 한번 봤다. DMZ가 '손 하나 까닥하지 않았다는'는 거짓말은 믿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막연히 있는 그대로의 자연생태계의 보고니 하는 것은 오해이니 머릿속에 있는 DMZ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 한다. DMZ는 살아 있는 전쟁 박물관, 냉전 사회학 교실, 한국사의 현장, 근대사의 증언대 그리고 냉전자연생태계 공원으로서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른바 DMZ에 관한 입문서로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서유럽이 한반도를 기웃거리기 시작한 것은 1810년대였으며, 이 당시 그들이 조선의 후두부라고 생각한 곳은 해주, 인천, 그리고 아산만이었다. 프랑스와 미국이 각각 인천을 주목하여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971)를 일으킨 곳이 곧 강화 일대였고, 독일은 아산만을 주목했다. 유독 영국은 해주만과 그 일대의 섬을 주목해, 1816년에 홀(B. Hall)이 이끄는 선단이 이곳을 탐사했고,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이곳을 제임스 홀 군도(Sir, James Hall Group)라고 명명한 일이 있었다.
        그 후 미국이 한반도 운명의 주역으로 등장하면서 이 서해 5도를 주목한 것은 한반도의 분할을 구상할 무렵이다. 1945년 8월을 전후하여 미국의 국무성, 국방성, 정보기관, 그리고 태평양 사령부가 각기 한반도 분단의 지도를 그리고 있을 때 유독 국방성 작전국은 이 서해 5도를 주목하여 서쪽 끝은 북위 38도 10분 (장산곶)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는 북위 37도 40분(주문진)에 이르는 서고동저의 빗금을 분할선으로 그렸다. 그들이 옹진반도를 이토록 중요시 한 것은 바로 이 서해 5도 때문이었다.
        당시 미국의 대한반도 전략은 미국의 해군사관학교 교장 마한(Alfred Mahan)의 논리에 따라 "육지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바다(섬)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전략에 기초를 하고 있었다. 그는 [해상권이 역사에 미친 영향(Influence of the Sea Power upon History, 1918)]이란 명저를 쓴 이다. 미국의 이 같은 대극동 전략은 맥아더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것이 현실로 나타는 것이 곧 애치슨(D. Acheson) 방위선이다. 그들은 극동이야 말로 늪(Swamp)이므로 육지에 상륙하여 접촉성 피부염에 감염되는 일은 가급적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구리 착지점(Frog jumping point)처럼 섬을 잇는 고리에 의해 극동을 방어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하더라도 섬의 고리 (Pacific lake surrounded by chain of islands)를 기지로 한 해상전략으로 극동에서의 국익을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다.
        이러한 미국의 대한 방위전략은 한국전쟁의 휴전 회담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당시 휴전선은 육지에만 확정되었을 뿐 해상으로 연장하여 획선 되지 않았다. 이때 문제가 된 곳이 바로 서해 5도였다. 그런데 이 도서에 대한 공산 측과 미국 측에는 엄청난 시각의 차이가 있었다. 즉 북한의 대남전략은 남한의 빨치산과 이를 지원하는 지상군 개념에 몰두하고 있었고, 미국은 마한의 전략에 따라 서해 5도를 장악하는 것으로써 향후에 일어날 군사 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 절묘한 것은 당시 UN군 측 수석대표가 극동군 사령부 함대 사령관이었던 터너 조이(C.T. Joy)제독이었는데 그는 철저한 마한주의자(Mahanist)였다. 그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서해 5도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각오를 가지고 있었다. UN군 측의 수석대표는 해리슨(W.K. Harrison)중장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 정신은 그대로 승계돼 해리슨은 마한과 같은 의지를 가지고 회담에 임했고, 미국의 이러한 전략을 간파하지 못한 북한의 수뇌부는 향후에 있을 서해 5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UN군 측 제안에 별 뜻 없이 동의했다.
        그 결과 최종협정서에는 휴전선 조항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은 별도 조항(제2조 13항의 B)에서 "황해도와 경기도 도계선의 북방 및 서방에 있는 모든 도서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군 최고사령관의 군사 지휘하에 둔다"고 규정해 놓고서도, 그 단서에 "단,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는 이 규정에 의하지 아니한다"고 합의했다. 북한이 이 대목에서 스스로의 실수를 깨닫고 후회한 것은 남한에 대한 무장간첩의 침투가 본격화되고 한국 측에서 서해 5도에 미사일을 배치하여 요새화하기 시작한 1970년대 들어서 이다. 장산곶에서 백령도를 바라보면 마치 목에 비수를 겨누고 있는 것과 같은 지형 때문이다.
        미국 국방전략의 기저가 되고 있는 마한주의(Mahanism)는 휴전선과 DMZ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pp 37-39)

정전협정, 제2조 13항 B

(b) Within ten (10) days after this armistice agreement becomes effective, withdraw all of their military forces, supplies, and equipment from the rear and the coastal islands and waters of Korea of the other side. If such military forces are not withdrawn within the stated time limit, and there is no mutually agreed and valid reason for the delay, the other side shall have the right to take any action which it deems necessary for the maintenance of security and order. The term "coastal islands", as used above, refers to those islands, which, though occupied by one side at the time when this armistice agreement becomes effective, were controlled by the other side on 24 June 1950; provided, however, that all the islands lying to the north and west of the provincial boundary line between HWANGHAE-DO and KYONGGI-DO shall be under the military control of the Supreme Commander of the Korean People's Army and the Commander of the Chinese People's volunteers, except the island groups of PAENGYONG-DO (37 58' N, 124 40' E), TAECHONG-DO (37 50' N, 124 42' E), SOCHONG-DO (37 46' N, 124 46' E), YONPYONG-DO (37 38' N, 125 40' E), and U-DO (37 36'N, 125 58' E), which shall remain under the military control of the Commander-in-Chief, United Nations Command. All the island on the west coast of Korea lying south of the above-mentioned boundary line shall remain under the military control of the Commander-in-Chief, United Nations Command


2007.08.23. Thursday

Chris Jordan

Running the numbers (An American Self-Portrait, 2006-2007), intolerable Beauty (Portraits of American Mass Consumption, 2003-2005) or In Katrina's Wake (Portraits of Loss from an Unnatural Disaster, 2005) at Chris Jordan

2007.08.20. Monday

추체험

追體驗 Re-enactment, Re-living, Reminisced Experiences

2007.08.19. Sunday

동네 커피

Open Eye 가 큰 장소로 옮기면서 Carrboro Coffee Company를 통해서 직접 커피 로스팅을 하고 있단다. Cafe Driade는 바로 그 카보로 커피를 쓰고 있고 Weaver Street Market 의 커피는 더램에 있는 Counter Culture Coffee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타벅스 마시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여행가서는 입에 달고 살았고, 집에 와서는 한 봉지 사서 먹고 있는데 7-8년 매일 먹던 것이니 인이 박혔나 싶다. 카보로 커피 회사나 반문화 커피는 공정한 거래에 지역 상품이니까 하고 생각하면 죄책감이 좀 줄어들지? 모르겠다. 하여간 전혀 고급스럽지 않은 입에 Acidity는 약간 높고, bright 한 커피를 기웃 거리고 있는 중이다.

Coffee Bean Acidity & Body
Coffee Taste Wheel
A World of Flavor
Peet's Coffee & Tea
Coffee Bean & Tea Leaf

2007.08.16. Thursday

프리캐리아트

프리캐리아트
Precariat = Precarious Proletariat
Precarious: 1. 불안정한, 믿을 수 없는, 사정 나름의, 운에 따르는. 2. 위태로운, 위험한.
Proletariat: 프로레타리아

동아시아 시민을 위해 건배
Precarious, Precarization, Precariat?
Precariat' workers are starting to fight for a little stability

2007.08.16. Thursday

경성 트로이카 외 3권



2007.08.14. Tuesday

박노자 글방

박노자 글방에서 함석헌: 국가주의를 극복해나가는 길 을 읽었다. "한반도의 위대한 종교 사상가 함석헌의 반(反)국가주의, 반(反)군사주의, “씨알” 사상이 계속 살아숨쉬는 “대듦”, 저항의 유효한 이념으로 남자면, 이 사상이 사회과학적 현실 읽기 방법, 계급성이 있는 투쟁 전략과 “교배” (交配)돼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함석헌의 “정신 혁명”과 현실적인 변혁 투쟁 사이의 연결거리가 현저화될 것이다." 이라고 글을 맺고 있다. 계급에 대한 의도적인 의식의 결핍은 집나간 노라에 대한 체계적인 무관심과 집단적 阿Q化로 나타나고 있지나 않는지.......

2007.08.09. Thursday

방명록 3 - what's up?



2007.08.03. Friday

다시 가면 사진 많이 찍고 싶은 곳

Horseshoe Bend


모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침



2007.08.02. Thursday

잘 다녀 왔습니다.

HorseshoeBand_Page_AZ.jpg

한달 동안 호의호식하며 잘 지내다가 일하러 나왔습니다. 이모와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가족에게 감사 드리고 즐거운 여행을 가능케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조금씩 정리해서 올리고 8월말이나 9월쯤에 슬라이드 받으면 본격적인 정리가 가능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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