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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Thursday

Flee as a bird

음악은 상황을 증폭하고 그에 연관된 기억을 강화한다. 이 음악은 아웅산에서 돌아온 운구행렬이 TV로 방송되면서 배경음악으로 연주 되었는데, 나에겐 그것이 이 음악에 대한 최초의 공감각적인 기억이다. 아웅산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관련한 뉴스를 보내준 다음 북한에서 개발했다고 하는 기관총을 기자가 직접 하늘을 찟어내는 듯한 파열음을 내며 공중에 난사하던 장면을 연이어 내 보내던 그때의 MBC 뉴스처럼 말이다.
사랑하는 나의 고향을 한번 떠나온 후에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내 마음속에 사무쳐
자나깨나 너의 생각 잊을 수가 없구나
낯익은 가사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 에스파니아 민요는 중학교에 다니던 80년대 중반에 교과서에 있었다고 기억되는데 막상 다시 찾아서 들어볼려고 하니 쉽지 않다. 은희가 부른 고향생각, 오카리나로 연주한 연주음악, 트럼펫 연주, 브라스밴드의 장례음악 정도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거나 앨범으로 구 할 수 있는듯 한데 원하는 그 맛이 없어서 유감이다.
Flee as a bird to your mountain,
Thou who art weary of sin;
Go to the clear flowing fountain,
Where you may wash and be clean:
Fly for th' avenger in near thee;
Call and the Saviour will hear thee,
He on his bosom will bear thee.
Thou who art weary of sin,
O thou who art weary of sin.
He will protect thee forever,
Wipe ev'ry falling tear;
He will forsake thee O never,
Sheltered so tenderly there;
Haste, then, the hours are flying,
Spend not the moments in sighing,
Cease from your sorrow and crying,
The Savior will wipe ev'ry tear,
The Savior will wipe ev'ry tear.
영어권에서 이 노래의 제목은 Flee as a bird 이고, 1840년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태생인 Mrs. Dana에 의해 쓰여진 가사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세기 중후반 미국에서는 유럽의 오페라나 민속음악에 새로운 가사를 입혀서 많이 부르곤 했다고 하는데 Flee as a bird 도 시편 11장에서 영감을 얻고 에스파니아 민요의 음률에 가사를 입힌 것이라 한다. 자나깨나 너의 생각 잊을 수가 없구나. 나 언제나 사랑하는 내 고향 다시 갈까. 내 고향 그리워라, 의 감성이 죄를 용서받고, 눈물을 거두어주시는 당신 품에 안기는 것으로 바뀌는 황망함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어디던지 "새처럼 땅 놓고" 싶은 심정이다. 참말로! Flee as a 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