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하기 전에 축구를 보려면 몇 시에 일어나야 하나를 잠시 고민하다가 지난 필름 몇 장을 스캔하고 있다. 저번 Apple Chill에 찍은 사진인데, 눈길을 끄는 옷차림과는 달리 '매력'은 전혀 없는 모습으로 기억되는 지나가는 여인이다. 이 언니 정도 되어야 charm 이라 할 수 있지...... 결국 '나의 취향'을 드러내기 위한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다.
학교에서 조금은 외진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헌책, 중고레코드/씨디, 커피, 밀크셰이크 그리고 샌드위치와 같은 따로 보다는 함께 즐기면 가장 좋을듯하다 싶은 물건들을 판매하는 가게이다. 가게의 이름은 Skylight이라 알고 있는데, 아마도 천정에 서너 개의 광창이 있어서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내가 앉아 있던 뒤편 천정에는 두개의 큰 스피커가 걸려있고 작은 무대가 있다. 이런 것 하나 차려 놓고 살면 좋겠다…….라고 쓰면 모친 오늘 국제전화 할라. 그냥 이런 것 차려 놓고 사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친하게 지내고 싶다. G1, 45mm, Gold 200, Minolta 5400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