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존경하는 한덕연 선생님의 말씀이다.
동료.학우들로부터 지혜와 능력과 자원, 지지와 격려와 인정과 비판, 도전과 자극과 열정을 받아들일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인격적 공동체"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복지인마을이나 사회복지사협회, 사복정연, 한국복지교육원 등 복지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참여해야 합니다.
아무하고나 밥먹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연결되어 있느냐에 따라 투입되는 에너지의 질이 결정됩니다. 제가 읽은 몇권의 책들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자기의 지식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가려서 식사를 같이 한다고 합니다. 유익한 동료를 잘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어디 가면 무슨 음식을 잘한다면서 좋은 음식점 찾아 다니는 사람, 술을 마셔야 속넓고 호탕한 사람인 양 걸핏하면 한잔 하자는 사람, 위의(威儀)를 갖추어 정중히 행하는 것을 싫어하고, 충신스럽고 의리있고 예의바른 말을 싫증내는 사람, 격몽요결이나 채근담을 보면 하품하는 사람, 기관이나 남을 탓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고 안되는 이유와 변명과 핑계거리만 늘어놓는 사람, 근무시간에 한가로이 차마시고 신문보고 하품하고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사람, 직장 상사와 동료들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 희롱하는 말이나 누추한 말을 유머처럼 여기는 사람, 남의 외모나 여성의 미추(美醜)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의 근무조건이나 급여, 퇴근시간을 부러워하는 사람, "옛날이 좋았는데, 옛날에는 말이야..." 하며 과거에 사는 사람, '자동차, 집, 집기, 골프, 술, 담배, 여자, 술집, 음식' 이야기를 주된 화제로 삼는 사람, 유행을 좇는 사람.이런 사람들과는 도무지 사귀지 말고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갑자기 멀리하거나 경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미움을 받을테니 지혜롭게 처세해야 합니다.
좋은 세미나가 열린다는데 우리 함께 가보자. 어제 신문을 보니 치매노인을 모시고 장애 자녀를 키우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여인에 관한 기사가 있던데, 우리가 힘은 없지만 반찬거리라도 좀 사가지고 함께 찾아가보자. 선생님께서 좋은 책을 내셨는데 우리 함께 사서 읽어보고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만들어보자. 이런 사람을 사귀라는 뜻입니다. 바르게 성장하도록 책선(責善)해주는 사람, 검소하고 부지런한 사람, 사회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와 인정과 비판, 자극을 보내주는 사람, 사회복지의 꿈과 열정이 있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의 일을 개선, 개발, 혁신하고 나아가 공유, 확산시키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사귀어야 합니다.